2007년 05월 24일
색상 바톤
kyung님의 색상바톤, 시온님의 색깔문답.에서 트랙백.

Q01. 좋아하는 색은?

 선명하고도 찐득하게 진한 빨강, 와인색, 짙은 초록, 흰색, 검정. 그리고 해질녘의 오묘하게 붉은 빛의 향연을 무척 좋아합니다. 써 놓고 보니 붉은 종류가 많네요.

Q02. 싫은 색은?

 별로…… 싫다고까지 말할 색은 없지만 붉은색을 좋아하는 것에 비해 분홍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더워 보인다고 할까요. 아, 저를 분홍이라 말씀해 주신 시온님께 죄송하지만 아하하 싫어한다는 게 아니라 별 느낌이 없어서요. 물론 분홍도 분홍마다 다르지만요. 빨강과 흰색에 약간의 노랑…을 섞어 놓은 듯한 그런 분홍은 예쁩니다.
 어렸을 땐 파스텔톤의 색깔을 좋아했던 듯한데 커 갈수록 진득하면서 가라앉은 색이 좋더라고요……. 비단의 깊은, 매끈한 느낌이라 할까. 음침해지고 있는 걸까요. 그, 밝은 듯 하면서 답답해 보이는 색을 별로 안 좋아하는가봐요.

Q03. 휴대폰의 색은 무슨 색?

 은색……이 아니라 펄이 들어간 분홍색, 연두색, 흰색, 빨강, 회색. 그리고 펄 없는 검정, 하늘색? 어머나 일곱 빛깔?
 푸하핫. 사실은 이런 겁니다.

Q04. 당신의 마음을 색으로 표현하자면?

 다른 분들은 저를 밝은 색으로 봐 주셔서 기쁩니다만. 제가 생각하는 저의 마음은 이끼 낀 늪 같은… 진녹색, 아니 녹회색이라 할까요. 고급스런 그런 색 말고 뭔가 짙은 회색이 많이 섞인 탁하면서도 기분 나쁜……. 커억 스스로를 너무 비하하고 있네요. 그냥 뭐 생각이 많다는 겁니다. '심연'의 이미지랄까. 뭔가 이중적인 사람 같아요 으하하하.

Q05. 바톤을 넘겨준 사람을 색으로 표현하자면?

 kyung님은 와인색. 자주색이라 할까, 그런 매혹적인 색이 어울리시는 것 같아요.
 시온님은 옅은 노란색. 이른 아침 창가에 들어오는 햇빛 같은 느낌이랄까요.

Q06. 다음의 6개의 색에 맞는 사람을 선택하고 바톤을 돌려 주세요.

 아, 이거 약간 다르네요. 패스.
by 미르시내 | 2007/05/24 19:21 | 문답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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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시온 at 2007/05/24 20:15
받아 주셔서 감사합니다.요즘 그런식의 포인트 벽지로 집 부엌 한면을 도배 했는데 그게 생각났었어요 문답을 할때요^^; 말씀하신 하얀 바탕에 분홍색 꽃에 옆에 노랑. 미르시내님은 색보단 좀더 말랑말랑 느낌아..그런데 4번보고 엥?은회색?안개낀 호수?그런 장면을 상상 했어요;;
Commented by Jenny at 2007/05/24 22:47
우앗 오랜만에 포스팅했네요 +_+
난 언니 색깔을 은빛이라고 생각하게 되던데...
Commented by 팬더맨 at 2007/05/24 23:02
시내님은 가끔 핏빛이 되기도 합니다..
Commented by 밀리타 at 2007/05/24 23:40
언니는...뭔가 색으로 표현하기엔 오묘해요.하긴 사람이란 알면 알아갈수록 다양한 모습이 보이니까 색깔 하나만으론 정의할 수 없는 것일지도 몰라요.그나저나 나 이거 '난 무슨 색으로 평가될까'하면서 기대했는데 패스해버리시다니OTL 언니,난 무슨 색 같아요?;ㅁ;
Commented by 비오네 at 2007/05/25 01:29
아... 이거 해야되는데... 아직 완성을 못했... ;;
녹회색이셨군요... 그럼 카키색?
음... 아무튼 이중성은 누구나 있는 거니까요. 한가지 색상으로 규정하긴 참 힘들지요. ;;
Commented by shikishen at 2007/05/25 09:53
오랫만의 포스팅이로군요~ 이끼낀 늪보다는 차분한 호숫가가 더 어울릴 듯 한데요.
Commented by 미르시내 at 2007/05/25 13:17
/시온님/
와아, 왠지 샤방샤방~한 느낌일 것 같은데요? 산뜻한 부엌!
그 느낌으로 절 떠올리신 건가요. ^^; 우훗 그렇게 봐 주시니 감사합니다.
말랑말랑 느낌이라니 왠지 기분좋은... 어렴풋하게 상상되는 듯도 하네요.
4번은... 정말 그런 느낌도 드네요?; 전 베일에 싸인 여자입니다?

/제니양/
블로그에 온 지 얼마 안 된 제니도 오랫만이라 할 정도면...OTL
블로그 제목 때문에 은빛인 건가? 근데 내 본명의 '은'도 '銀'이야. +_+
금보단 은이 좋아. 에헷. 그 순수한 느낌도 좋고...

/팬더맨님/
푸핫, 제가 좋아하는 색입니다. 핏빛.
가끔 핏빛이 되었다가도 벼락 맞아 새카맣게 되기도 하지요. -_-b
또 뭐 있었더라...?; 얼음 녹아 다정해지기도 하고요 후후훗.

/밀리타양/
어머나, 난 신비로운 이미지인 것인가! 역시 일곱 빛깔 무지개?! (그게 아니잖아-_-;)
질문에선 '당신'이 아니고 '당신의 마음'이라고 하니까 꽤 구체화된 느낌이긴 했어.
두 군데서 트랙백 해왔는데 마지막 질문의 6가지 색깔이 조금 다르더라고.
음... 글쎄... 요즘의 밀리타양은 통통 튀는 노랑이란 느낌이야.

/비오네님/
비오네님 답변도 어서 보고 싶군요. 어서 하셈. (아, 절대 재촉하는 거 아녜요?)
카키색은 좋아하는데... 그거랑 조금 다른 느낌으로요.
녹회색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진한 톤의 녹회색...; 뭔가 음울(...)한 느낌?;
표리부동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지요. 흐흐.

/시키센님/
네, 오랫만이지요? ^^;
내 마음은 호수요~인 건가요? 근데 제 마음은 그렇게 잔잔하지 못해서요. ㅠ_ㅠ
휘몰아치는(?) 시냇가는 어때요? +_+
Commented by 존슨 at 2007/05/25 18:32
우와 언니언니하는거 보니까 왜케 낯뜨겁지 -_-

하던대로 님님 하면서 삽시다 -_-
Commented by 미르시내 at 2007/05/27 11:28
/존슨님/
오랫동안 계속 님이란 호칭을 써서 그런가... 괜찮아요 적응되실거에요? *-_-*
존슨님은 오빠라고 불리고 있잖아요~ 훗훗훗훗.
Commented by 존슨 at 2007/06/01 20:21
에 사실...괜히 ㅇㅈ이~ 라고 했다가...마구 비웃던 신애님하와...애써 태연한 척
무표정한 얼굴로 모르는 척 하던 얘기를 계속 했었습니다만...에에 -_-; 적응안되빈다
Commented by 미르시내 at 2007/06/02 11:34
/존슨님/
푸하하하 아니 그게 비웃은 게 아니고 으하하하ㅠㅠㅠㅠㅠ
그런 호칭 쓴 적 없었는데 갑자기 친근하게 부르니까 놀라(?)서요?
아니 뭐 이미 불러놓고 적응 안된대요~ 아하하하. 초기 분들이랑은 말 놓고 계시면서.
저도 음 '나도 못 부르는 이름으로 부르지 마!'하고 주의를 주고 있긴 합니다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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