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2월 18일
새로운 나날이 시작된다
 설 연휴로군요.
 저는 어제 오후 내내 설 음식 준비를 했습니다. 어렸을 때는 설 전날, 큰집에 다같이 모여서 음식을 만들곤 했는데 이제는 애들(?)도 다 크고 해서 음식을 분담해서 집에서 해오는 것으로 하고 있거든요. 음…… 저는 그래도 큰집에 가서 다같이 만들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지요. 어렸을 땐 사촌언니, 오빠들이 안 놀아준다고 울고, 안 올 거라고 투정부리고 그랬는데도 다음 명절이 오면 이번엔 즐거울거야, 하면서 들뜨곤 했거든요. (뭔가 불쌍하다.) 막상 가면 별로 하는 건 없는데도 여전히 명절을 맞아 가는 건 즐겁습니다.
 저희 집은 전과 튀김을 해 갑니다. 언제나처럼 음악 틀어놓고 전 부치고 튀기고 하면서 먹고 했지요. 신정 때는 기름에서 바로 튀긴 오징어 먹겠다고 하다가 뜨거운 기름이 입술에 흘러 데기도 했습니다만 뭐 그래도 좋다고 먹습니다. 다 하고 쿠울 자다가 일어나서 새해 새벽부터 컴퓨터를 하고 있군요. 이게 뭐야……. 이러다가 오늘 또 큰집에 가서 낮잠 실컷 자고 올 겁니다. 원래 저희 집은 친가 쪽은 신정, 외가 쪽은 구정을 쇠는데 이번엔 양쪽 다 구정을 쇠네요. 아무래도 이제 계속 구정을 쇨 가능성이 많은 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서울로~ 상경한답니다.
 음력 설이라, 아무래도 '새해'라는 느낌은 별로 없습니다만,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다치지 않고, 상처입지 않고,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좀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면 좋겠어요. 그 전에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연휴 보내시길!
by 미르시내 | 2007/02/18 01:54 | 일상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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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밀리타 at 2007/02/18 02:58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ommented by 미르시내 at 2007/02/18 03:05
/밀리타님/
아니 이 시간에...! 내일 일찍 일어나셔야 해요?! (...)
밀리타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ommented by 텐(天) at 2007/02/18 06:37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 시내님도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Commented by kyung at 2007/02/18 12:53
아..친척들과 모여서 맛있는거 먹고 낮잠 늘어지게 자다 오는거, 저는 올해 못하게 되어서 우울해요.ㅠ_ㅠ 미르시내님도 새해복많이받으세요.^-^
Commented by 팬더맨 at 2007/02/18 16:46
음 큰집가서 다들 한잠씩 늘어지게 하는거 우리집만 그런건 아니었군요-_-ㅋ 여튼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저는 지금 큰집..
Commented by shikishen at 2007/02/18 17:50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는 요 아래 초짧은 포스팅을 남에게 시키실 수 있길 바랍니다요~
Commented by 시온 at 2007/02/19 00:13
설 즐겁게 보내고 계세요 미르시내님?
생일 축하 드려요, 맛난거 많이 드시고 즐거운 생일 되시길 바랄께요(생일 맞죠^^)?
전 큰집이 저희집이니 (...귀경이니 어디를 간다느니가 없네요.외갓집도 차로 20분 거리고요.그래도 뭐 음 식구들이 많으면 시끌벅적 하니까-그 분위기는 참 좋은것 같음.설이 되지마자 1살 더드셨네요^^;
Commented by 미르시내 at 2007/02/19 17:15
/텐님/
네에~ 텐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
언제나 행복하시길! 내년에도 잘 지내 보아요~

/경님/
먹고 자고 먹고 자고 먹고 집에 오고 하는 것이지요 으흐흐~
추석 땐 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이번 연휴는 잘 보내셨는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

/팬더맨님/
......저도 저희만 그런 줄 알았어요. -_-;
다른 집은 화기애애하게 놀아서 잠잘 틈 없는 줄 알았...; 잘 주무셨어요? 크크~
이제 집에 오셨겠네요. 저도 집이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시키센님/
시키센님도 우훗! 좋은 새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요 아래 초짧은 포스팅... 에릭 클랩튼이요? 긴데요? (...)
3학년임을 상기시켜 주더군요? 추석 땐 다른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_-;

/시온님/
오늘은 집에서 보내고 있어요~ 정말 금방 한살 더 먹었네요;;;;;
오옷, 기억해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_< (...기억 못 하는 게 이상하잖아-_-;)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신 덕분에 행복한 생일 보내고 있어요~
아, 둘 다 가까운 거군요. 정겨운 설 지내고 계신가요? ^^ 그런 분위기 참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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