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6월 10일
오메~ 오멘!
존슨님의 초딩, 지옥에서 돌아오다  에서 트랙백.

 오멘…을 봤습니다. 드디어 인천지역 CGV에서 조조영화가 4000원이 된 후로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이는 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숨바꼭질 때처럼 영화관에서 혼자 덜덜 떨며 보다가 영화 끝나고 나서 뒤를 돌아보니 한 명이 더 있는 걸 알았을 때와 같은 공포(?)를 겪고 싶지 않아서(???) 인천 지역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오는 인천 CGV 조조영화를 선택했습니다. 사람 많더군요. 아니, 정말 영화평(?) 잘 안 쓰는데…… 단지, 영화 보다가 계속 이게 생각나서요. 주인공인 악마의 자식 '데미안'이, 계속 입을 꾹 다물고 있는 뚱한 표정으로 나오거든요? 대사도 거의 하지 않고……. 영화 초반에, "엄마, 내가 무섭게 했어? 미안해."라는 식의 대사와, 끝 부분의 한 마디가 전부였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첫번째 대사에서 '"Mommy"하는 게 너무 귀……여워서 꺄악거리…… 아니 이게 아니고요, 오만과 편견에 이어 거의 흑발에 가까운 머리색과 푸른 눈의 조화는 역시나 아름다웠습니다. (이게 글 쓴 목적인가…….) 아, 아무튼 데미안은 계속 뚱한 표정으로 나오는데, 그 표정을 보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대략 이런 표정인데요. 귀엽…지 않나요……. 이 표정이 계속 이렇게 다가오더군요.
 그러니까 이런……. 얼짱각도……랄까요. 저 절대 윤양에게 악의적인 감정 없습니다. 그냥 셀카 하니까 윤양이 생각났을 뿐이에요. 그렇다고 제가 찍을 수도 없고. 출처는 윤양의 싸이. 허억 돌아온 초딩 얼짱 데미안인 겁니까.

 재미있었습니다. 공포영화랑 스릴러, 좋아요. 비록 잘 보지는 못해도……. 이러다가 수명 줄어들 것 같긴 합니다. 저는 전체적으로 그렇게 무섭지는 않았어요. ……라고 말해놓고 오늘 또 잠 못 잘 겁니다. 놀래는 것만 무섭다고 느껴서 그런가. 그냥 심하게 무서운 장면 없이 넘어가다가 나중에 한번 놀래키는데…… 와, 진짜 소리 지를 뻔했어요. 놀라도 혼자 움찔움찔하곤 하는데 어우……. 나중에 생각해보면 그 상황에선 예상할 수 있는 장면이긴 한데 진짜 얼마나 놀랐는지……. 그리고 정말 무서운 사람이 있었어요……. 완전 데미안보다 더 악마 같던데요. 참 끈질겼습니다. 그 상황이 너무 끔찍하고 죽은 사람들도 가여웠어요. 아기부터 말이죠.
 그나저나 선전할 때 마지막 장면의 악마의 비밀을 확인하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대체 뭐가 악마의 비밀인 거죠……?!?!?!??!??!?!? 다시 돌아온다는 건가…….
 옛날 오멘 영화는 보지 못했지만, 이번 개봉하는 게 6번째 해, 6번째 월, 6번째 날, 거기다가 0시 6분 개봉이라니 …… 참 의미있더군요? 그러고 보면 엑소시스트조차도 부분부분 봤던 것 같은데, 메뚜기 왱알앵알대는 소리랑 계단 내려오는 장면만 생각나요. 언제 한번 공포영화 쭉 봐야 할 듯…….
by 미르시내 | 2006/06/10 17:23 | 일상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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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팬더맨 at 2006/06/10 18:20
전 오멘 심야로 볼거예요*..* 이번에 집근처에 메가박스가 생겨서 한번 방문도할겸~
Commented by 존슨 at 2006/06/10 19:20
Damien이 이제 크면 부시가 되는겁니다 ㄲㄲㄲ
그나저나 오랜만의 포스팅이십니다!!
Commented by 비오네 at 2006/06/10 22:21
공포영화는 피하는 편이라 안볼듯합니다.(겁이 많아요 ㅠㅠ) 뚱한 표정이 귀엽긴 귀엽군요. ;;
오른쪽에는 Boys in town의 가사로군요? 파릇파릇한 시절의 B'z 노래.. ^^
Commented by 미르시내 at 2006/06/11 15:59
/팬더맨님/
캬아~ 심야로군요! 메가박스가 목동 쪽에도 생긴건가요? +_+
크으 현대백화점에 시노스 치즈케익도 있고...(무슨 관계냐;;;)
집 가까운 데 극장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왔다갔다 하기도 좋고...
저희 동네에는 이상한 극장만이...; 가장 가까운 데가 버스 타고 10분 정도군요.
후후훗 어서 보시길 바랍니다. >_< 공포를 느끼지 않는 팡짱님~

/존슨님/
아~ 저도 그거 봤어요! 폭스사 알파벳도 666이 되고
부시 이름 철자도 666이라던가... 푸하하 완전~
영화 끝 부분을 생각해보면 정말 그게 말이 되는 것 같아요. -_-;;;;;
...근데 진짜 무슨 한달에 한번씩 포스팅 하는 것 같아요. OTL
시험 기간마다 한번씩인가... 털썩.

/비오네님/
저는 공포영화가 제일 좋아요! 저도 겁 많은데 좋아합니다...OTL
귀엽죠~ 귀엽게 느끼면 안되는데...-_-; "마미"에 쓰러졌습니다...ㅠ_ㅠ
네~ Boys in town~ 어흑 저 노래 진짜 상큼해요. >_<
목소리도 파릇파릇하고~ 신나게 걷는 느낌.
가사 찾아보니까 어쩜 이리 와 닿는지... 언제나 그렇지만 힘이 되게 해 주네요. ^^
Commented by 존슨 at 2006/06/11 17:19
미리내가 흐르긴 흐르는데 핏빛...
어헝 ㅠㅠ
Commented by 황가 at 2006/06/12 00:32
무서워서 난 못볼것 같아 ㅠㅠ
Commented by 시온 at 2006/06/12 01:42
전혀 다른 영화지만 천년유혼을 초딩때 볼때도 소리 다 끄고 일불 뒤집어 쓰고 보았습니다.M도 마찬가지고 지금도 그렇지만 합성된 목소리가 정말 무서워요(;)오멘은 어릴대 책으로 보면서 덜덜떤기억이 있는데 아이는 귀엽네요(..) 웃으면 복이 온다 합니다.(;;;)
Commented by shikishen at 2006/06/12 09:21
간만에 포스팅 하셨군요. 오멘은 옛날 버전도 까마귀 날아다니고 기분나쁘게 만드는 뭔가가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본게 15년쯤 전이라서 과연 지금도 괜찮을지는 모르겠네요. 미리내에 흐르는 핏빛은 언제 은빛으로 돌아오나요?
Commented by 미르시내 at 2006/06/12 18:56
/존슨님/
어헝~ 안타까운 일이지요. 한때 좀 열이 받아서...;
지금 잠시 시험 유예기간을 거쳐 진정됐는데 내일부터 다시 시작되네요;
순수한 제가 세상의 홍진을 먹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아니 그냥 노을빛이라고 해두지요. *-_-* '붉은 강'은 어떨까요?

/황가쨩/
어, 넌 못 볼 거라고 생각했어... 즐겨보긴 해도 나도 심장이 강하진 못해, 절대;;;
근데 언제 한번 너랑 공포영화 보고 싶은데? -_-; 우후후; 소리도 질러? +_+
흠 그나저나 모노폴리 정말 악평이더라. 흐음 보류.
너도 시험 잘 끝내! 뭐 이리 길다냐; 하긴 나도 시험 끝나도 레포트가...-_-;
Commented by 미르시내 at 2006/06/12 19:00
/시온님/
맞아요 공포영화(?)는 사운드가...ㅠ_ㅠ
제 동생도 어릴 때 전설의 고향 보고 나면 방까지 못 갔었죠.
그렇다고 저희 집이 100평은 아닙니다. 우하하.
M! +_+ 정말 재미... 아니 무서웠었는데~ 케이블에서 재방송했다고 했는데 못 봤네요.
사람들 말로는 그 합성된 목소리가 지금 보면 합성된 티 난다고...;
그 초록 눈 무서웠어요. 덜덜. ...웃으면 복이 오지요? 장수만만세? OTL
저 데미안 녀석은 참으로 귀여워서 악마의 자식 같지가 않았어요. ㅠ_ㅠ
왁 책을 보셨군요! 보고 싶어라~

/시키센님/
네, 간만... 어흐윽.
그러게요! 무서운 장면 없어도 분위기만으로 무섭게 만드는 뭔가가 있다고 하던데
오래된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것과 어떻게 다를까요.
아, 그게 홍진, 아니 노을빛...-_-; 시험 끝나면 돌아올지도... 모릅니다.
...흙빛이 되느냐 금빛이 되느냐...?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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