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 05일
추으으어으어요오오…
 헉허억어억억억 밖에 나갔다 들어오니 발이 얼어서 아프기까지 하다. 버스 좀 기다리다가 타고 자리에 앉아 40분 동안 녹인 다음에, 붕어빵 사려고 일부러 몇 정거장 전에 내려서 걸어왔는데……. 괜히 그랬나 보다. 하, 하지만 정말 배가 고팠다. 오늘 무슨 일이 있을 뻔…해서 치마에다가 스타킹보다 두껍고 타이즈보다 얇은 걸(?) 신고 나갔었는데 양말이라도 위에 덧신을걸. 으아아아아아. 벗고 나니 통증이……. 음, 지금은 어떤 느낌이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지금까지 겪어본 적 없는, 특이하면서도 아픈 느낌이었는데. 발 색깔이 스웨터 색깔이랑 같은 연한 주홍색(혹은 빨간 살색?)이었다. 정말이지 신기했다. 중 3 때 음악 선생님이 적갈색 개량한복을 즐겨 입으셨는데, 어느 날 얼굴이 빨개지시니 한복 색깔이랑 얼굴 색깔이 똑같아지시던 게 생각난다. 아, 어쨌든 두려운 시간이었다.
 이틀 전에 내린 눈이 얼어서, 인도는 아예 스케이트장이다. 정말로 스케이트 타고 달려야 할 것 같다. 얼음 위를 걸어서 그런지 더 차가웠던 듯.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뜨거운 물이 안 나온다…….

 우리 집은 주택 맨 위층인 2층이라 아랫집에서 물을 쓰면 물이 잘 안 나온다. 어젠가부터 물이 계속 잘 안 나오길래 아랫층 집들을 돌아다녀봤는데 물을 틀어놓거나 하지는 않았다. 다른 집들은 물 잘 나오는데… 우리 집은 물이 세게 나오지 않고 졸졸졸~ 게다가 뜨거운 물이 안 나오면 어떡해!!!
by 미르시내 | 2005/12/05 23:24 | 일상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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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존  at 2005/12/06 00:29
냉수마찰!!!!
Commented by 존슨 at 2005/12/06 00:30
덜덜..옛날에 뜨거운물 안나오던 시절엔 데워서 썼는데..요샌 온수시설 없으면 어쩌나 몰라요 ;ㅁ;
오늘 너무 추워서 입까지 굳어버려 너무 곤란했어요 ;;
Commented by 텐(天) at 2005/12/06 08:26
전 그래서 겨울에는 늘 스커트 + 스타킹 + 반양말 + 부츠(스웨이드!!) 입니다. (...) 살색 스타킹을 신은 날은 괜찮지만, 두꺼운 스타킹을 신은 날은 부츠를 벗으면 굉장히 추하지요. ( '')
오늘은 저도 약속이 있는데.. 그렇게나 춥나요? T.T 엉엉~

어쨌든 감기 안 걸리게 조심하세요~ ;ㅇ; 이불 꼬옥 덮으시고요.. (이미 아침이니 늦었지만요. ㅠ_ㅠ)
Commented by 미르시내 at 2005/12/06 22:22
/존님/
으아아아악 가만히 있어도 추워요~OTL
그러고 보니 전 목욕탕에서도 냉탕 잘 못들어가요 덜덜덜;
그래도 머리 감는 것 빼곤 냉수로 잘 하고 있...군요?;

/존슨님/
지금 데워서 쓰고 있어요 우하하하~
엄마가 빨래 하시는데 지금 물을 몇 번 데우는지...;
진짜 어제같은 날은 추워서 말 하기도 곤란했어요; 막 붕어빵 굽는 데다가 몸 녹이고^^;

/텐님/
스웨이드 부츠~!!! (...) 역시 따뜻하게 하고 다녀야겠어요;
오늘은 그래도 어제보단 안 추웠던 것 같아요~ 잘 다녀오셨어요?
수능 끝나고 바로 감기 걸릴뻔한 위험한 상태가 지속되었는데
그래도 지금은 괜찮은 것 같아요~ 휴우 다행이에요; (대신 동생이 걸려버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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