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 26일
인터넷이 된다!
 우리 집은 거실에 컴퓨터가 있으며, 인터넷 공유기로 두 개의 컴퓨터가 연결되어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내 컴퓨터 인터넷이 안 되었는데, 동생 컴퓨터는 인터넷이 여전히 잘 되었기 때문에(…라고 말하기엔 인터넷 창 두 개 이상 뜨면 다 꺼지는 오류를 범하긴 하지만) 그냥 동생 컴퓨터를 이용하면서 한 달 가까이 보내왔다. 그 동안 아무런 의심 없이 '공유기 고장인가 보다….'라고 생각해 왔었다. 약 1년 반 전, 둘째큰아빠께서 컴퓨터 한 대를 주셨을 때 공유기를 구입했었는데, 그 때 컴퓨터 아저씨께선 "수명이 있으니 인터넷이 안 될 시에는 바꾸어 가야 한다."라고 하셨기 때문에.

 아무튼 수능도 끝났고, 슬슬 고치려고 공유기를 들고 갔는데, 공유기가 문제가 있으면 두 컴퓨터 다 안 된다고 하신다. 그러니까 인터넷이 안 되는 내 컴퓨터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 그리고 이 선 저 선 연결해 보시더니 공유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다시 가져가서 선을 잘 끼어보라고 하신다. 집에 가서 해 봤는데 안 되길래 다시 가서 이야기해 보니, 랜카드에 문제가 있거나 컴퓨터 자체에 문제가 있다며 만약의 경우 윈도우를 다시 깔 수도 있단다. 일단 랜카드에 대한 설명을 듣고 동생에게 전화를 해 보니 랜카드 표시가 아예 나타나지 않는다고. 그래서 컴퓨터를 들고 오라고 했다. 아저씨께서 직접 보시더니 역시 랜카드에 문제가 있다신다. 랜카드를 바꾸고 오니 인터넷이 아주 잘 된다.

 하드 몇 기가까지 지원되나 물어보니 120GB까진 될 거라고 해서 컴퓨터 가져온 김에 80GB짜리 하드 하나 사려고 했는데. 1월에나 사야겠다. 그나저나, 아저씨께서 우리 집을 기억하신다. "초등학교 뒤 2층에 있고 아버지께서 컴퓨터 책상 짜주신 집 맞지?"라고. 좋은 인상을 보여야겠다. 뭔가 너무 퉁명스럽게 행동한 듯.



 어쨌든 윈도우 다시 깔거나 공유기 다시 사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덜덜덜. 이제 사진도 올릴 수 있다. 으하하하.
by 미르시내 | 2005/11/26 16:09 | 일상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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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텐(天) at 2005/11/26 16:43
축하드립니다~ 확실히 공유기에 문제가 생기면 컴 두 대가 다 안 되더라고요.
우리 집도 공유기를 쓰고 있어서요.. ^^; 저 쪽 전기가 나가버리면 이 쪽 컴의 인터넷도 안돼요~!! 그럴 땐 안타깝지만 윈앰프를 틀어놓고 딸을 키우는 것 외엔 할 일이 없더라고요.; (프메2;;)

아아~ 하드 사야 하는데 저도.. ;ㅇ; 부러워요~
Commented by 미르시내 at 2005/11/26 18:16
/텐님/
아직 못 샀으니 안 부러워하셔도 돼요~^^;
아, 원래 그런 것이었군요. 이제 잘 알아두어야겠습니다.
전 제 컴퓨터 안 되는동안 컴퓨터 켜면 한 일이,
컴퓨터 파일 정리해서 용량 늘려놓은 거랑, mp3 파일 가끔 바꿔줬던 거랑,
EBS 강의 동생 거에서 다운받은 거 구워서 제 컴퓨터로 옮겨서 본 거랑,
B'z 영상 걸어놓고 본 거밖에 없네요. 푸하하하.
프메 2 도스판은 소리가 안 나와서(옛날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저도 음악 틀어놓고 게임한다지요. 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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